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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urf newsletter 11호] 『기획정보』 올 봄, 잔디 노균병을 주목하자 !!
한울
2015.02.16

  최근 한반도의 기후가 변화하면서 골프장 및 잔디 재배 지역을 중심으로 주요 발생 병이 조금씩 바뀌고 있다. 노균병(downy mildew)도 그중 하나이다. 옐로 터프트(yellow tuft)라고 알려져 있지만, 정식 명칭은 노균병이 맞다. 노균병은 선선하고 습한 날씨가 지속되면 발생한다. 따라서 보통 이른 봄이나 이른 가을에 발생하여, 늦은 봄과 가을에 전형적인 증상이 나타난다. 노균병균에 감염된 식물체는 발병 초기에 육안으로 증상을 구분하기 쉽지 않다. 감염 초기에 예초하지 않은 엽신은 정상적인 잎에 비하여 약간 넓어지고, 두꺼워진다. 이때 식물체 생장이 다소 더디지만 증상이 매우 심하지 않기 때문에 예초를 지속적으로 한다면 정상 식물체와 구별이 쉽지 않다. 심하게 감염되었다 하더라도 예초로 짧아진 잔디는 긴 시간동안 색상과 질감에서 정상 잔디와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 병이 진전되면 식물체에서는 분얼경 밀도가 높은 황색의 총생 모양으로 증상이 발현된다. 벤트그래스와 레드 훼스큐의 총생 크기는 직경 13 cm 정도, 켄터키블루그래스와 퍼레니얼 라이그래스는 직경이 310 cm 정도에 달한다. 들잔디 총생의 크기는 보통 직경이 2.510 cm 정도이다.

  노균병의 각 병징은 관부의 액아에서 새로운 잎과 줄기가 나올 때나 포복경의 마디에서 묘조(어린 싹)가 올라올 때 황색의 총생으로 나타난다. 총생을 구성하는 각각의 묘조는 정상 식물체보다 훨씬 적은 수의 곁뿌리를 갖고 있기 때문에 기존 잔디로부터 쉽게 뽑힌다. 따라서 총생은 부실한 뿌리로 인해 건조한 시기에 시들거나 죽을 수 있다. 노균병은 배수가 불량한 지점, 물이 고인 곳, 물이 범람했거나 관수가 충분했던 지역에서 더욱 뚜렷하다. 증상은 감염 부분을 중심으로 더욱 확산되며, 일단 잔디밭에 정착하게 되면 다양한 정도의 증상으로 계속 되풀이 된다.

  노균병을 일으키는 병원균은 Sclerophthora macrospora로 분류학적으로 유사균류, 난균류, 노균병목에 속한다. 병원균이 만드는 포자인 유주자는 두 개의 편모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더디지만 물의 흐름에 따라 이동이 가능하다. 병원균은 양분이 부족하거나 부적합한 온도에 처해지는 등 환경이 열악해지면 난포자를 형성하여 휴면에 들어간다.

  노균병균의 식물체 전염기구 생산, 전파, 감염을 위해 습한 토양은 필수조건이다. 따라서 잔디 재배지에서 배수가 잘 되도록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것은 성체 식물보다 유묘 식물체에게 더욱 필요하다. 물 빠짐이 원활하지 못한 지역에서 노균병이 발생한다면 해마다 만성적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노균병이 심한 포장에서 병으로부터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우기가 있는 여름철 파종을 지양해야 한다. 뗏장을 생산하는 곳에서는 주변의 기주가 되는 잡초의 제거가 중요하다. 잔디가 없는 부분은 휴면기동안에도 잡초가 자라지 않도록 경운하는 등 잡초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특히 바랭이는 노균병균에 매우 감수성 기주이다. 전염원으로 작용하는 난포자가 바랭이 감염 잎에서 많이 형성되므로 반드시 제거하여야 한다. 질소 시비도 불필요하게 과하지 않아야 한다. 노균병의 방제는 metalaxyl, mefenoxam의의 효과가 높은 것으로 보고된다. 살균제는 이미 출현한 증상은 치료할 수 없기 때문에 예방 위주로 사용하야 한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은 ()한국그린키퍼협회에서 발간하는 GCSAK 2015년 신년호(Vol. 60)에서 참고할 수 있다.

[크리핑 벤트그래스(좌측 사진)와 들잔디(우측 사진) 노균병 증상]
 
 
[e-turf newsletter 11호] 한울스포츠잔디, 고품질 잔디 생산 준비 박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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